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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암동맛집 만석참숯갈비 돼지양념갈비 갈매기살 회식장소

워크뷰 2016. 1. 20. 06:00

대구 구암동맛집 만석참숯갈비 돼지양념갈비 갈매기살 회식장소

칠곡3지구 함지그린공원 근처 가족외식장소로 좋은 만석참숯갈비


요즘 방송가에는 일종 먹방이 유행이다.

어느새 요리 프로그램에서 여성보다는 남성 요리사가 주도하기 시작하였고,

방송에 나온 요리와 음식점은 대박 행진을 치고 있다.

그중 자주 보는 방송은 수요 미식회인데 전현무 아나운서와 신동엽의 매끄러운 진행이 마음에 쏙 든다.


지난 2015년 10월경의 방송이 떠오른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 대체 갈매기살이 무엇일까 하며 궁금해하였고,

전현무의 어린 시절엔 갈매기살 먹자고 하면 울었단다, 싫어 난 닭고기 먹을 테야라고 하면서...

과연 갈매기살이란 무엇일까?

오늘 식사 자리에 함께한 예쁜 아가씨에게 농담을 하였는데 매우 놀래는 표정이다.

이 고기가 아주 맛있는 고기인데 그 이유는 새우깡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했더니,

아니 왜요?라고 한다.  

이 고기가 갈매기살인데 갈매기는 새우깡을 많이 먹잖아요라고 했더니,

아 정말요!라고 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고민이다^^


갈매기살은 주문 즉시 준비과정에 들어가기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래서 그전에 돼지왕갈비를 주문하였다.

돼지왕갈비 200g에 \8,000원인데 생각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다.


먼저 기본 밑반찬이 깔리는데, 와우~ 나오는 밑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정성이 들어가 있는 반찬들이다.

어느 것 하나 남기고 쉽지 않은 맛있는 반찬들인데 한겨울이라 어묵꼬치도 함께 나온다^^

돼지 고깃집에서 밑반찬으로 어묵꼬치가 나오는 집은 이곳 만석숯불갈비가 처음이다.


샐러리 장아찌는 양념이 알맞게 베어 있고 아삭한 식감은 고기의 맛을 더욱 잘 느끼게 하여준다.

양념게장 또한 양념이 잘 베여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탕수육 오징어무침 김치전 또한 어느 것 하나 맛을 나무랄 수 없다.


드디어 숯불이 들어오는데 숯이 제대로다.

참숯을 사용하는 식당은 별로 많지 않다, 일단 단가가 비싸기 때문이지만 숯불에 구운 고기의 향은 참숯향이 고기에 배여

그 맛과 향은 따로 비교 할 수가 없다. 

이곳은 비싼 숯불을 손님에게 제공함으로 좋은 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손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석쇠가 좋아 보이는데 열전도율이 좋은 동석쇠를 사용하고 있다.





왕갈비의 두툼한 살에 고기가 골고루 잘 익도록 칼집을 내어 놓았는데, 양념도 잘 베여있고 숯불이라 고기도 잘 익는다.

고기는 쌈에 싸먹어야 제맛, 고기를 한점 두 점 먹다 보니 어느새 석쇠 위는 텅 비었다^^


왕갈비를 다 해치우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나온다.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바닷가에 날아다니면서 새우깡을 먹는 새가 아니라 돼지고기의 한 부위를 말하는데,


“갈매기살은 돼지의 횡경막”이며 또는“가로막"이라고도 하는데 "가로막"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편하게 부르기 위해 "갈매기살"로 되었다고 한다.

가로막이-->가로막살-->갈매기살 이렇게 변형이 된 것이다. 그래서 바닷가의 갈매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돼지고기의 부위이다.


삼겹살 부위에 속하는 갈매기살이지만 복강에 노출된 운동량이 많은 근육이라 육색이 진하며 근막도 잘 발달되어있고, 

육즙이 풍부해 씹을수록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으뜸이며 돼지고기의 향미가 우러난다.


곧이어 나오는 된장찌개와 공깃밥 그리고 냉면

고기 먹을 땐 역시 된장찌개와 공깃밥이 있어야 제대로 먹은 것 같다, 



냉면도 주문하여 먹어보니 그 맛 참 좋다.

이곳은 냉면 전문점을 차려도 대박 날 것 같다, 냉면도 제대로다^^


가게는 널찍하여 모임을 가지기에도 좋다, 수족관에는 관상어가 유혹하고, 한편엔 이구아나가 편히 쉬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심심해할까 봐 게임기도 가져다 놓았는데, 


아이들이 게임기에 매달린다^^

식사 후엔 자판기 커피를 한잔하면서 맛있는 추억에 잠겨본다.



상호 만석참숯갈비

주소 대구 북구 구암동 778-2

전화번호  053-292-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