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의령여행 오운마을 옛 담장 가을을 느끼다

워크뷰 2016. 10. 19. 06:00

의령여행 오운마을 옛 담장 가을을 느끼다






오운마을 입구에는 수령 약 500년 가까이 되는 느티나무와 참나무 등 노거수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옛 시골마을의 운치를 간직하고 있는 의령 오운마을


도시에서는 대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철망으로 돌린 울타리에 익숙하여 가고 있는 요즘

아직 옛 담장을 간직하며 고향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마을이 있답니다.

의령군 낙서면 전화리 오운마을의 토석담을 만나러 지금부터 저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오운마을 입구에는 마을 안내 표지석이 서 있으며,


표지석 아래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2007년 11월 30일 등록문화재 제365호로 지정이 되었어요.


이곳 오운마을의 모양이 표주박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마을을 기준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형이며,

마을 이름이 오운마을이라 불리게 된 것은 경산김씨·선산김씨·벽진이씨·담양전씨·경주최씨의 다섯 성씨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정착했다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5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답니다.

 

토석담은 높이 1.5~2m, 폭 40~60cm 정도인데, 길이 20~40cm 방형의 막돌과 진흙을 전통적인 축조방식에 따라 쌓았어요.


돌담은 주로 막돌을 높이 1.5m 안팎으로 쌓았는데, 골목과 접하지 않은 옆집과의 경계에 담이나 축대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였답니다.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 안내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오운마을의 옛 담장 길을 걷는 것은 제법 운치가 있어요.


무궁화도 이 길을 걷는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토석담을 자세히 보면 약간 희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우리 조상의 지혜랍니다.

직선보다는 약간 곡선의 토석담이 잘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담장 길을 걷다가 태극기를 보았는데 기분이 좋아집니다.


엣 담장의 골목길로 접어드니 토석담의 모양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왼쪽은 돌담의 기단위에 기와를 넣어 담장을 만들었으며,

오른쪽은 전형적인 토석담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코스모스와 잘 어울리는 옛담장입니다.


또 다른 골목길에도 곡선모양의 담장이 있어요.


돌담위에 탱자나무를 심어 울타리 역할을 하는곳도 있습니다.




의령 낙서면 전화리 운곡재 (宜寧 全火里 雲谷齋)

운곡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운곡재가 있어요

이곳은 벽진이씨 문중의 재실이며 1856년에 건립되었으며,

이천민 참의공과 그의 아들 이결 통정대부와 훈도를 지낸 이중광공을 모시는 종중재실 이랍니다.


자연석 기단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 이며 팔작지붕이랍니다.


대청의 뒷문을 열어 놓으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운곡재의 담장은 돌담위에 기와가 흙이 섞인 형태를 뛰고 있네요.

회색콘크리트를 벗어나 정감이 흐르는 의령 예담장길로 추억여행 떠나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