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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규슈레일 타고 가볼만한 여행지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

워크뷰 2016. 12. 13. 06:00

JR규슈레일 타고 가볼만한 여행지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 


구루메역에 도착후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가 있다.

오늘 가볼만한곳으로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을 가야하는데

개방시간이 오후 5시 까지라 걷기에는 무리라 생각되어 일행과 그 비싸다는 택시를 과감히 이용하기로 하였다.



구루메 역에서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생가 까지의 택시요금은 620엔


택시로 7분 정도 걸려 도착한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 

도보로 이용할수 도 있습니다. 도보로 갈경우 소요예상시간은 16분~20분 정도

우리 일행은 4시 10분에 택시를 타고 4시 17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와야 생가에 마련된 전시를 5시 이전에 볼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 생가 

그 아오키가 태어나고 소년기를 거쳐, 풍부한 예술 재능을 기른 고향집을 복원,정비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본 근대 회화사에서 빛을 발한 천재 화가 아오키 시게루의 옛집을 방문하고 보니 감성이 저에게도 전파되는것 같습니다.

아오키 시게루 옛집 건물은 목조 2층, 총건평 110.6m2로, 하얀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실제 자료 및 사진 패널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정보 코너에서는 아오키 시게루와 미술에 관한 도서 자료, 

구루메의 역사·문화 자료등이 갖추어져 있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안내소에는 아오키 시게루 옛집 보존회 회원이 이집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오키 시게루[靑木繁, 1882.7.13~1911.3.25]

1899년 구루메 중학명선교[久留米中學明善校]를 중퇴한 후 상경해 서양화가 오야마 쇼타로[小山正太郞]가 지도하는 후도샤[不同舍]에 입문했다. 

1900년 도쿄[東京] 미술학교에 입학해 구로다 세이키[黑田淸輝], 후지시마 다케지[藤島武二] 등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역사·문학·철학 등을 독학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 신화화고(神話畵稿) 연작은 제8회 하쿠바카이 전[白馬會展]에 출품되어 하쿠바상을 수상했다.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을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청동조각품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았다.


1904년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메라 해안[布良海岸]에서 그린 〈바다의 풍요 海の幸〉(브리지스턴 미술관)는 커다란 상어를 짊어지고 바다에서 걸어나오는 

구릿빛 벌거숭이 어부들을 그린 걸작으로 당시의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그림을 비롯해 메라 해안을 묘사한 많은 그림들은 그의 예민한 감수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한일 미술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작품제작을 지원하였고,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 미술관, 영양군립 하정웅미술관,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등에 설치되었다.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을 정원에서 바라보니 그의 학창시절이 궁금하여 진다.


창이 보이는 복도는 문이 자유롭게 열리고 닫히며 전체가 나무로 된 가림막문도 볼수 있다.


실내에서 본 정원의 모습


"바다"

1904 년 유채, 캔버스

이시바시 재단 이시바시 미술관 소장


아오키 시게루 "해산물" 1904 년 유채 · 캔버스 중요 문화재 

이 그림이 정원에 청동조형물의 기본이 되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1904 년 여름에 도쿄 미술 학교를 갓 졸업 한 아오키가 친구 사카모토한지 모리타恒友, 

그리고 연인인 후쿠다 씨와 함께  치바현 타테야마시의 럽게 (럽게) 해안에 여행했을 때 제작 한 것으로,

왼쪽으로 향하는 무리의 어부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부들은 손에 작살을 가지고있으며,  작살로 찔러 상어를 잡은것으로 보입니다. 

1904년 가을 백마회 제 9 회 전시회에 출품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아오키 시게루 "해산물" 탄생의 집과 기념비를 저장하는 모임(일본웹사이트)

중앙부의 두 하얀 얼굴은 아오키가 가필 한 것으로 보이며, 

뒤편의 얼굴에는 그의 연인 후쿠다가 그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 가장 빠른 1967 년에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한점입니다.

사진 좌편 아래 후쿠다와 그의 아들 랜도, 우편 아래 아오키 시게루가 사생하는 모습.



아오키 시게루가 그림공부를 마치고 여행을 가서 그린 장소가

태평양을 바라보는 자리였습니다.



"큰 구멍 牟知 생명"

1905 년 유화

이시바시 재단 이시바시 미술관 소장

이 그림에도 그의 연인 후쿠다 다네가 그려져 있습니다.

 후쿠다 다네는 아오키 시게루 그림의 중요한 모델이었습니다.

같이 도쿄에서 미술을 공부한 사이로 연인이 되었죠.

그러나 27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오키 시게루와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아오키 시게루가 가장 뛰어난 예술적 경지에 도달한 시기가 24살을 전후한 때인데, 

그는 태평양 바닷가에 있는 타테야마의 한 작은 어촌 마을에서 요양겸 그림 작업을 하고 있었고, 

그 시기 그가 그린 작품은 현재 일본에서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여신의 탄생"

1907 년 유채, 캔버스

이시바시 재단 이시바시 미술관 소장 [중요 문화재]

아오키 시게루는 바다의 선물’을 그리게 되는데, 타테야마의 메라 마을 메라사키 신사의 마을 축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여자 친구를 모델로 한 여신의 탄생 이라는 그림에서는 바다에서 일본이 시작되었다는 상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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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을 살아갔지만 일본 서양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그의 옛집 생가를 둘러보고 그의 살아생전 모습을 상상하여 봅니다.

일본이란 섬에서 태어난 그는 바다에서 일본이 시작되었다는 상상을 그림으로 표헌하였습니다.

자기존재 근거를 바다로 생각하는 일본사람과 자기존재를 육지로 생각하는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겠지요.

오늘 저의 생각에 조금의 변화가 생길려고 합니다.

자신의 존재근거를 너무 육지만 생각하지 말고 바다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것입니다.

'육지 반 바다 반' 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일본 서양화가  아오키 시게루 옛집을 관람하고 나오니 도로에 안내판이 보이네요.



주소: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쇼지마마치431

관람 시간: 10:00~17:00

관람 요금: 무료

정기 휴일: 월요일(축일 또는 대체휴일의 경우는 개관.그 다음날에 휴관)

              연말연시(12월28일~1월3일)

주차장: 「고가시라마치 공원 주차장」(유료)

대중 교통: JR/니시테쓰 구루메역에서 니시테쓰 버스(1·2·7·10·22·40·41·50)번 이용「쇼오지마」하차 도보 7분

Tel :0942-39-3575

Fax: 0942-39-3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