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의 해안가에 길게 쭉 늘어서 있는 123개의 붉은 도리이가 인상적인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
미국 CNN이 선정한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 30선에 선정된 곳
일본 야마구치 여행코스 중 이번에는 나가토시를 찾았다.
나가토시는 일본, 주고쿠, 야마구치현의 시이며. 북쪽으로는 우리나라의 동해에 접한 지역이다.
인구 2만 5000명의 주민은 농, 어업과 관광산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나가토시는 하기시와 나란히 야마구치현 북부의 중심도시이며 교통의 요충지이다.
부산 오륙도 전망대와 직선거리로 약 190km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에도시대(1603년~1867년)에는 이곳 나가토시가 포경기지로 번영한 곳이라고 한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농업, 어업, 축산업, 식품제조업, 관광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나카토시의 특산품으로는 도자기, 센자키 어묵, 닭꼬치구이, 수산 가공품이 있다.
조용하던 한 시골 어촌마을이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 원인은?
약 60년 전 흰 여우가 현지의 어부 꿈에 나타나 그곳에 모시도록 계시하자
시마네현에 있는 다이코다니 이나리 신사에서 분령해 왔다
1987년부터 123기의 도리이가 기증자들에 의해 지으졌으며,
이후 유명하여져서 지금의 관광도시가 되었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와야 하는 코스라 그런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며
교통수단이 원활하지 못하여 알면서도 오지 못하는 여행객이 있다
간혹 택시를 이용하여 이곳에 오는 여행객도 있다
지금 이순간 어느 여행객이 택시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 모습이 보인다.
주소: 야마구치현 나가토시 유야쓰오
교통편: 산요신칸센 아사역에서 미네선 나가토시역까지 약 60분.
나가토시역에서 JR 산인본선 나가토후루이치역까지 12분(1시간에 1편 빈도로 운행).
나가토후루이치역에서 택시로 약 16분.(택시요금 2,870엔)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마치 도미노처럼 연결된 도리이를 만나게 된다
저 길이가 무려 100m이다.
이곳을 관람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도 상관은 없다.
분령해왔던 시마네현에 있는 다이코다니 이나리 신사는
300m에 이르는 1,200개의 도리이 터널을 통과하여 신사에 도착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곳부터 시작해서 도리이 하나하나를 스쳐 지나면서 한계단 한계단 걸음을 옮겨 언덕 위의 신사로 나아가게 만들어져 있다.
터널같은 도리이를 통과하면서 어부들은 풍부한 어획량이나 사업 번창, 항해 안전을 기원한다.
쁜만 아니라 좋은 인연, 득남 등 다양한 소원을 들어주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절벽가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가보았다.
비스듬한 경사로를 이동하여 전망대에 이르면,
거대한 방파제와 그리고 하안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가 보인다.
야마구치 뷰 스팟이라 적혀있는곳이 있어서 가보니,
멋진 경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절경이 바로 용궁의 시오후키이다
용궁의 시오후키란 밀려오는 파도가 해수면 근처에서 불과 세로 1m, 폭 20cm의 구멍에 들이닥쳐,
위쪽으로 해수를 분출시키는 현상이다.
데이트 하고 있는 일본 젊은이의 모습이 보기에 좋다.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 바다가 거칠어질 때, 조수가 상승하여 기상 조건이 갖추어지면 바닷물을 최대 30m까지 뿜어낼 수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해안가로 내려가니 자주 접하지 못하는 독특한 해안가 모습이라 신기하였다.
날이 추우니 모자와 겉옷을 입현 놓은 모습이다.
해안 절벽 아래로 내려가니 이런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뒤돌아 서서 도리이를 향하여 가본다.
이제 123개의 도리이 터널을 걸어가 보자
다시 보아도 절경이다.
연못과 무덤이 보인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보여 다가가 보았다
조화를 꽃아 놓은 모습이다.
도리이 기둥마다 이름이 적혀있는데,
도리이를 봉납한 사람들의 이름이다.
한 기둥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데 25,000엔이라 하니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손을 씻는 물
흰여우 두마리가 이곳을 지키고 있는듯 하다.
순서를 기다리는 일본인 여행객
일본여학생들도 이곳에 와서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도리봉납자의 이름이 걸려있는 공간.
이곳이 원래 있었던 신사였던것 같다
소원을 적어 놓은 종이
관광안내도에 있는 구도로 사진을 촬영 하여 보니 비슷하게 나왔다.
단지 하늘이 흐려 파란색의 바다가 나타나지 않아서 조금 아위웠다.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하여 절벽의 위험성 때문에
안전을 위하여 이보다 조금 위 언덕에 신사를 새로 만들어 놓았다.
입구 쪽에 보면 흰 여우가 많이 부착되어 있으며 또한 돌조각으로도 만들어져 있다.
여우는 일종의 신앙으로 농경의 신으로 믿고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뀐 지금에 와서는 산업 번창의 신 그리고 집을 지키는 신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언덕 위의 도리이는 최근에 대형으로 만들어졌는데,
소원을 비는 사이젠 바코가 바로 그 도리이 위에 있다.
많은 여행객이 소원을 빌기 위하여 발돋움하며 동전을 위로 던져보는데 체력이 엄청 소모된다.
몇 번을 시도한 후에야 겨우 들어가는 소원을 빌기 어려운 신사중 한 곳이다.
언덕위에 있는 신사
그 옆으로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본다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의 해안선을 바라보며
야마구치 여행코스
용궁의 해안가 123개의 붉은 도리이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여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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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여행은 재팬투어리스트 카페 (여행가는길)과 함께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