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여행중에 만난 법주사 정이품송
보은 속리산 랜드마크 법주사 정이품송 천연기념물 제103호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정이품송은 소나무이다.
그런데 왜 소나무에 정이품이라는 벼슬이 내려졌을까?
그 이유가 궁금하여 안내판을 읽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1464년 조선조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輦)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세조는 이 소나무에 정2품(지금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친절한 안내판이 여러개 있어서 정이품송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어 좋았다.
정이품송의 변천사를 보면
1935년 정이품송의 사진이 있는데 조선명승 기록화사업시 촬영한 사진으로 도로가 나무아래에 개설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1980년대의 정이품송사진이다 보호구역 등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수세가 약해졌으나 정이품송 특유의 원뿔형 모습을 갖추고 있는것을 볼수 있다.
최근의 정이품송의 사진에 좌측 앞쪽 가지가 1993년 강풍에 좌측 상부가지는 2004년 폭설로 피해를 입게 된 모습이다.
1935년부터 현재의 모습을 세장의 사진으로 알아볼수 있어 좋았다.
정이품송의 수령은 600년 ~8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 15m, 가슴높이의 둘레 4.5m, 가지의 길이 동쪽 10.3m,
서쪽 9.6m, 남쪽 9.1m, 북쪽 10m이며, 나무가 차지한 면적은 1158.3m2이다.
밑부분에 외과수술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아직도 수세가 싱싱하고 수형은 우산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정이품송을 지켜라
1982년부터 10여년 동안 높이 18m에 이르는 8각주형의 대규모 방충망을 설치에 이 지역에 피해를 준 솔잎혹파리로부터 보호하기도 했다.
이전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보니
모습의 변화를 확실히 알수가 있다.
정이품송 부인 정부인송도 있다
보은 서원리에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여기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백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속리산 정이품송
속리산 여행과 법주사 방문을 한다면 한번 들려서 보고 가기를 바랍니다.
정이품송
전화번호 : 043-540-3394
주소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