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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벽화마을 여행 약수마을 <철수와 영희의 약수장>이야기

워크뷰 2018. 10. 2. 06:00


전남 장성 벽화마을 여행 약수마을 <철수와 영희의 약수장>이야기

 

 

약수마을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있습니다.

약수마을에는 지석묘가 있고 백제의 사찰인 백양사가 있는 점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호구 총수(1987년)에 약수입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수리는 면 소재지로부터 마을에서 약물이 난다하여 약수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대부분 하천과 밭이었으나 현, 약수마을안 삼거리에서 농협 앞까지의 거리에 주막집,

대장간 등 영업집이 명 호 있다가 약수장이 생기면서부터 상가가 명 호 더 생기고 약수쟁이라고 널리 알려졌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나 한일합방 무렵부터 약수장이 셨으며 인근 담양, 순창, 북상, 북이에서까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약수마을은 70~80년대 오일장으로 매우 번성하였습니다.

 

약수마을에는 <철수와 영희의 약수장>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는데요

옛날 약수마을에 방앗간집 딸 영희와 채소가게 아들 철수가 살았답니다.

 

둘은 동갑내기로 매일 함께 놀았는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을거리가 있는 약수장이 둘의 놀이터였습니다.

약수장에서는 뻥튀기를 한웅큼씩 쥐어주시는 뻥튀기 아저씨,

 

인심좋게 떡을 나눠주시는 떡방앗간 주인아주머니 덕에 정겨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을이 산을 끼고 있어 동네 아주머니들이 산나물을 가지고 나와 두런두런 사는 얘기들을 나누기도 했으며.

 

영희와 철수는 약수마을에서 함께 커가며 사랑을 키웠고 장성한 후 결혼하여 부부가 된 후 도시에 나가 살았습니다.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대형마트에 간 철수와 영희는 과일코너 아주머니가 홍시가 겁나게 맛나부러 함 묵어보쇼하며

홍시를 건네는 모습에 정겨운 고향이 떠올랐습니다.

 

고향이 그리워진 철수와 영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약수마을을 찾았고 온 동네사람들이 그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청수와 영희는 고향인 약수마을에서 옛 추억을 떠올렸고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고향의 추억을 느낄수 있는 벽화가 있는 장성 약수마을로 벽화여행을 한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