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보성여행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현부자네집 소화의집

워크뷰 2019. 7. 18. 01:28

소설태백산맬 문학기행길 소화의집

'조그만 하고 예쁜 기와집. 방 셋에 부엌 하나인 집의 구조....

부엌과 붙은 방은 안방이었고, 그 옆방은 신을 모시는 신당이었다.

부엌에서 꺾여 붙인 것은 헛간방이었다.'

소설 태빅산맥에 나오는 무당 소화네 집의 모습이다.

당시의 무당집은 실제로 제각으로 들어서는 울 안의 앞터에 있었다.

집 둘레로는 나춤한 토담이 들러져 있었고,

뒤로는 풍성한 대나무숲이 집을 보듬듯 하고 있었다.

뒤란으로 도느 길목의 장독대 옆에는 감나무도 한그로 서 있는 집이 쓰러졌고,

토담의 일부와 장독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밭으로 변했다.

그 후 주차장으로 사요하게 되면서부터 그 흔적좇차 찾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을 2008년 보성군에서 복원하였다.

소설 태백산맥은 이 집의 신당에서 정참봉의 손자 정하섭과 무당 월녀의 딸 소화가

애톳한 사랑을 시작하는 것으로 길고도 아픈 이야기를 시작한다.<안내판 내용> 

소설 문학기행길 현부자네집

중도 들녘이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재석산 자락에 우뚝 세워진 이 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며 곳곳에서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되었다.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터였다...(태백산맬 1권 14쪽)

소설 '태백산맥'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이다. 조직의 밀명을 받은 정하섭이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새끼무당 소화의 집을 찾아가고, 이곳을 은신처로 사용하게 되면서 현부자와 이 집에 대한 자세란 묘사가 펼쳐지게 된다. 소화와 정하섭의 애톳한 사랑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안내판 내용>

 

대문채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인데 2층의 문이 닫혀 있어 오르지는 못합니다.

이곳 2층에 올라서면 중도방죽이 내려다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소작인들을 감시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는 점에서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한 순간도 감시에서 벗어날수 없는 일제강점기 소작농의 애환이 그려지는 부분입니다.

 

 

 

마루는 관리를 잘하여서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듯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간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식과 한옥이 서로 잘 어울려 지은 집이라

한옥의 분위기와 함께 일본식 건물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수 있습니다.

 

마루앞에서 바라본 현부자네 집 좌 우의 모습

 

대청마루가 넓어 저곳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여름에 수박을 같이 나누어 먹으면 행복하겠다라른 생각이 들더군요

 

뒷편에도 마루가 있습니다.

 

정원이 특히 눈에 잘 들어오는 현부자네집입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현주바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보성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소설태백산맥문학관과 현부자네집을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현부자네집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