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보성 모충사

워크뷰 2019. 8. 30. 06:31

 

보성 모충사

멋진 루와 사당이 있는 보성 모충사입구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아주 멋진 누각이 모충사의 전면에 자리잡고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이끌고 의병장으로 출장하여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병들과 장렬하게 싸우시다가
거제도에서 순국하신 정헌공 염서의 사당입니다.

 

정헌공 염서는 형인 퇴음당 염걸 그리고 절재공 염경, 염홍립과 함께 정유재란(선조 30년 1597년)에 왜적선이 강진 구십포로 항진해 오자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형인 염걸이 "국운이 불행하여 7년의 전쟁을 겪고 있으니 우리는 지금 마땅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때다"라고 말을 하였고 인근의 젊은이들 약 300명을 규합 왜군에 대처하면서 숫자의 열세을 극복하기 위해 허수아비를 만들어 적군을 정수사 계곡으로 유인 대승을 합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이순신 장군은 당시 강진 바로 앞 고금도에 진을 치고 있던 시기라 염경을 불러 자기 수하에 두고 수문장으로 임명하여 장흥 회령진 전투에서 승리하였으며

 

몰운대 왜교성 싸움에서 큰 공을 세웁니다, 또한 노량해전에서 왜적을 세 번이나 물리치고, 거제도까지 추격 백병전을 벌이다가 부자 형제가 모두 순절하여 일문이세사충(一門二世四忠) 을 낳았습니다.

 

일문이세사충 은 한 가문에 2대에 걸쳐 4 사람의 충신이란 뜻이지만 충신도 여러 가지 목숨을 버릴 각오로 형제 부자간의 작열한 전사는 우리나라 역사상 없는 일입니다. 

 

그 후 조정에서도 공신록에 기록하고 염걸에게는 병조판서, 동생인 염서와 염경에게는 병조참의와 승정원동부승지, 아들 홍립에게는 이조참의를 추증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선을 크게 무찌르고 육지로 도망가는 왜적을 쫓아 승리를 거두었던 정헌공 염서의 애국정신을 오늘에 다시 새겨 봅니다.

보성 모충사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반석리 3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