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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워크뷰 2019. 12. 2. 02:08

춘천여행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춘천 공지천에 가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07년에 문을 열었으며 건물의 외형은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을 형상화한 건물입니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때 에티오피아는 유엔군을 파병한 16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 먼 땅의 에티오피아가 머나먼 이국땅인 우리나라에 까지 와서 참전을 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에티오피아를 1935년에 이탈리아가 침락하였습니다.
급하게 에티오피아는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외면을 당하고 맙니다.
이러한 아픔을 겪어보았던 하일레 셀라시에 1세 에티오피아 황제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1층에 들어오면 먼저 우측에 마련된 영상실에서 10분 관련되는 영상을 먼저 시청하시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참전기념전시실로 가면 에티오피아 군의 한국전 파병 과정과 전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에티오피아 군의 군복과 소총, 훈장 등이 눈길을 끕니다. 
벽면에는 1951년 5월부터 1965년 3월 철수할 때까지 에티오피아 군 6037명이 치른 253회 전투 기록이 적혀 있으며

황제가 지은 부대 이름 ‘강뉴(Kagnew)’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여기서 강뉴란?
 ‘상대에게 결정적 타격을 주거나 궤멸한다’는 뜻이 있는 에티오피아 말입니다. 


참전기념전시실을 돌아보고 나니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2층에도 전시실이 있습니다.
풍물 전시실과 교류 전시실이 있으며 이곳은 에티오피아의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커피의 발상지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으며,
테이블과 잔, 저울 등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도구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길 건너편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기념비에는 하이게 세사세 1세 에티오피아 황제께서 이 기념비를 친히 제막하였다는 글이 있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오신 전몰군경 미망인 수원지회에서 나오셨네요

 

2019년 전적지 순례

전몰군경 미망인회 수원시지회에서 꽃바구니를 헌화하셨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주기 위하여 참전한 에티오피아 군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