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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남도

장성 황룡 동학농민운동의 전적지 사적 제406호

장성 황룡 동학농민운동의 전적지 사적 제406호


장성 여행에서 가 볼만한 곳으로 동학농민운동의 전적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사적 제 30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장산리에 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의 전적지인 이곳은 1894년 4월 반봉건·반외세를 내건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격파하고 
전주에 무혈 입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황룡 전투의 전적지입니다.


이곳을 찾아 오시는 길은 장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실 수 있으며
주소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장산리 356번지입니다.


이 전적지는 군청에서 서남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차장도 널찍하여 자동차를 가지고 오셔서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그늘막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전적지를 둘러 보시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1994년에 장성군에서 조성해 놓은 승전기념공원에는 높이 30m, 직경 2.5m가량의 기념탑이 서 있는데, 
죽창 모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죽창 모형의 아래에는 당시의 전투 장면이 부조되어 있는데요,
당시에 총알받이로 사용했던 장태(대나무를 원통형으로 엮고 속에 짚을 넣어 만든 것)를 
두 사람이 굴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돌아가면서 사대강령(四大綱領)과 관련 시문이 있습니다.


황룡 전투 경과는, 1894년 고부 군수 조병갑의 탐학을 제거하기 위해 전봉준 등 수천 명이 봉기하여 
고부를 점령한 뒤 황토현전투를 거쳐 정읍, 함평을 점령하였습니다. 


전봉준의 주력부대는 장성으로 진군해서 전주에 주둔하였던 홍계훈의 경군(관군)을 유인하여 그 예봉을 꺾고 전주 점령 계획을 세웠는데, 그 최적의 장소로 장성 황룡을 택하였습니다.


1894년 4월 23일 황룡전적지를 중심으로 인근의 삼봉산과 황룡 장터 등에서 이학승의 선봉대와 결전하였는데 
장태라는 신무기를 굴려 총알을 막으면서 관군에 육박하여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 전투로 선봉장 이학승은 죽고 대포 2문과 양총 100여 점을 탈취했는데요, 
당시 관군의 수는 300여 명, 동학농민군은 6, 7천명이었습니다. 


관군이 패주한 이후 동학농민군은 관군보다 먼저 전주로 들어가 그곳을 점령했으며 
전라감사 김학진과 전봉준이 휴전을 성립시키고 각 고을에 집강소를 설치하여 농민 통치를 하기로 합의하여 
역사상 유례가 없는 농민통치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공원 뒤편에는 당시의 경군대장이었던 이학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순의비 1기가 초라하게 서 있다. 
이 순의비는 재질은 오석이고 크기는 높이 159cm, 두께 23cm, 폭 65cm이며 21행 43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