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모포왜관(豆毛浦倭館) 왜관은 일본사절과 상인이 조선에 와서 외교와 무역을 하던 곳입니다. 당시 조선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무역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일본인이 조선으로 건너와 무역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 정부는 포구를 지정하여 일본인의 거주와 상행위를 허용하였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제포(진해 웅천), 부산포(부산 범일동), 염포(울산 염포동) 세곳에 왜관이 있었고 일본인과 조선인은 허가를 얻어 왜관에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일전쟁으로 인해 이전의 왜관은 폐쇄되고 일본사절이 서울로 올라가 조선국왕을 알현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과 국교가 재개되면서 조선은 1607년(선조 40년) 부산에만 왜관을 두어 외교와 무역을 허락하였는데 이 때 세워진 것이 두모포왜관입니다. 두모포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