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여행 삼척 구, 하고사리역사

워크뷰 2021. 7. 31. 17:00

강원도 여행 삼척 구 하고사리 역사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336호


강원도 여행에서는 철로를 따라 여러 개의 기차역을 볼 수 있다.
기차역은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을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운송수단의 큰 역할을 감당하였는데
탄광의 발전과 함께 생겨난 역들은 탄광의 폐업에 함께 문을 닫기도 하였다.


고사리마을에는 두개의 기차역이 있는데 고사리역과 하고사리역 이렇게 두 개이다.
원래는 마을의 중심지가 하고사리역 주변이었는데 고사리역 주변에 도계광업소가 들어서면서
고사리역으로 이전하자 마을사람들은 역사 건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1966년에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황토와 목재를 이용하여 역사를 완공한다.
이는 마을사람들이 스스로 지은 역사로 이름을 남긴다.


이 역은 1967년부터 2007년까지 운영되었다.
'ㄱ'자 모양의 건물에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내부 천장은 황토로 마감한 고미반자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승객이 역사를 거쳐야만 철로에 닿는 것에 비교하여,
하고사리역사는 지형 특성상 승객이 철로 쪽을 따라 역사의 옆면으로 출입한다.


하고사리란 이름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여기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역시 삼척은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깊은 곳이다.


하고사리란 이름은 옛 선비란 뜻의 고사 앞에 하가 붙은 것으로 고사리란 마을의 아랫마을 이란 뜻이다.
친절한 안내판에 감사를 보낸다.

철로 옆 좁은 공간에 출입문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파란색의 출입문은 또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역사 안으로 들어오니 넓은 창가로 보이는 시골마을의 풍경이 보인다.

시골마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게 하는 치료효과가 있는것 같다.

하고사리역사 내부에는 승객대기실과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 안은 숙직실이 함께 갖추어져 있다.

 


하고사리역 앞은 노거수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며 
그 아래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하고사리역 (폐역)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