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행 무안관광 무안향교 유형문화재 제114호
향교는 유학을 교육하기 위화여 지방에 설립한 국가 교육기관인데요,
각 읍성에는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교육기관인데, 요즘은 많이 시설이 보수되고 있으며,
특히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5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무안읍의 외각에 자리 잡고 있는 무안향교를 가보았는데요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으며 서각 된 글씨에는 최근에 하얀색 도료를 넣은 것으로 보여
시인성을 아주 좋게 하였습니다.
무안향교의 비각입니다.
향교 입구 외삼문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출입문은 잠겨 있어 까치발을 을어 내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마침 무안향교 보수공사중이라 내부로의 출입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삼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배롱나무의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을 보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옆문으로 가보니 이곳은 염색체험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로인데
공사기간이라 그런지 여기도 문이 잠겨있습니다.
향교의 역사를 돌아보면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8년에 전국에 향교를 짓게 합니다.
그러나 무안향교는 이보다 빠른 1394년에 공수산 서원에 세웠습니다.
매년 1월 1일 제사를 지낼 때마다 사람이 한 명씩 호랑이한테 잡아 먹혀
77년 뒤인 성종 원년(1470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합니다.
대셩전과 제기고, 명륜당, 신문, 동재, 서재, 동별당, 외삼문 등이 남아 있고,
홍전문, 사마재, 무학당 등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명륜당 앞에 수령이 약 600년 된 은행나무만이 역사를 전할 뿐,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조선 후기에 재건된 것들입니다.
대성전 안에는 5 성과 중국 4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봄가을로 석전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향교마을을 돌아보았는데요
향교를 둘러싸고 있는 마을에는 담장 벽화과 그려져 있어 흥미롭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향교 주차장에는 정자가 있는데요
현수막을 보니 야외 무더위 쉼터라고 붙어 있습니다.
기존 있던 정자를 이용하여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마을의 노거수를 중심으로 소나무와 지게에 짐을 싣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지게에 석장승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인데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여집니다.
매화나무가 봄의 향기를 품고 매화꽃이 활짝 피었네요
신선이 노닐 것 같은 자연에서 사슴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학이 좋은 소식을 전하러 이곳까지 날아오는 모습입니다.
한 가정집의 울타리에는 장미꽃이 피어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장미꽃은 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안향교를 방문하려면 조금 더 기다리면 보수공사가 완료될 것 같습니다.
1394년에 세워진 무안향교 그 역사를 만나러 지금은 잠시 멈추었다가
보수공사가 완료되는 날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무안향교
전남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