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장안읍의 대룡마을에 도보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마을은 축제기간이 끝나서 인지 조용하였고, 여러 작품과 작가들의 집 겉모양만 보고 마을을 한바퀴돌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왔습니다. 그런데 반대편 버스정류장은 눈에서 보이지 않더군요! 보통 반대편정류소는 맞은편에 있고, 시골의 경우는 버스 표지판도 잘 없으니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도로밑 지하도를 건너서 정류소 맞은편 버스가 정차할수 있는 넓은 터에서 버스를기다렸습니다. 울산-해운대 시외버스가 20분에 한대씩 있으니, 좀 기다리면 오겠지 하고 기다렸죠. 버스가 옵니다, 그런데 1차선으로 달리네요, 그러더니 서지도 않고 그냥 쌩하니 지나갑니다 (허걱). 난 혹시 나를 못보고 지나쳤나 싶어서 다음 차를 기다렸습니다. 다음차도 마찬가지..